강진청자, 스타벅스와 손잡고 세계로

정승호 기자 2022. 8. 1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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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광복 77주년을 맞아 제작한 강진청자 상품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인다.

강진군은 고려시대에 최고 품질의 청자를 제작한 청자요지가 200여 곳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려청자 생산지다.

강진군은 2020년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에 제안했다.

스타벅스는 고려청자의 디자인을 반영해 강진청자와 어울리도록 제작한 스테인리스 텀블러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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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티컵-텀블러-트레이 선보여
스타벅스코리아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강진청자 상품.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광복 77주년을 맞아 제작한 강진청자 상품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인다.

강진군은 고려시대에 최고 품질의 청자를 제작한 청자요지가 200여 곳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려청자 생산지다. 강진군은 2020년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에 제안했다. 지속적인 협의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에 광복절 기념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강진청자 상품은 청자 티컵과 청자 트레이로 구성돼 있다. 스타벅스는 고려청자의 디자인을 반영해 강진청자와 어울리도록 제작한 스테인리스 텀블러도 함께 선보인다. 청자 티컵과 텀블러는 3만3000원, 청자 트레이는 2만8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강진청자 상품은 유약의 두께에 따라 색이 짙고 옅어지는 고려청자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컵 뚜껑과 트레이 손잡이를 금으로 장식했다. 청자 티컵은 스타벅스 로고인 세이렌(Seiren)과 고려청자의 연꽃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강진청자 상품은 스타벅스가 특정 지역과 협업해 출시하는 첫 지역상생 상품이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비롯해 스타벅스 앱 기프트(gift) 배송하기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출시한 강진청자 상품의 수익금 중 일부를 문화재와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협업이 고려청자 문화유산 가치는 물론이고 강진청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은 강진군의 지역적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한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강진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판매할 수 있도록 청자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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