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투헬 "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감독"..왜?

2022. 8. 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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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15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투헬은 “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감독”이라고 좋아했다.

로이터 등 영국언론들은 15일 투헬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투헬은 첼시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동점골 때문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투헬은 토트넘의 두골 모두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모두 반칙이어야 하지만 심판이 이를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이날 경기 종료 휘슬 이후 투헬과의 두 번재 충돌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투헬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감독이라는 사실에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투헬은 “우리는 절대적으로 훌륭했다. 오직 한 팀만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그것은 우리였다. 그들의 득점은 모두 참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투헬은 토트넘의 첫 번째 골은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 반칙이며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며 이 또한 반칙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두 번째 골에 대해서 투헬은 “언제부터 경기장에서 머리카락을 뽑을 수 있었냐”라며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투헬은 “우리는 배고팠고 최고의 경기였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결과를 얻지 못해 모든 선수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콘테와의 말다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BC의 '매치 오브 더 매치(Match of the Match)'와의 인터뷰에서 “(콘테와 함께) 힘든 감정은 없다. 저는 그것이 그에게서 공정한 태클이고 저에게서 공정한 태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모욕하지 않았고, 서로 때리지도 않았고, 우리 팀을 위해 싸웠다. 내 편은 전혀 힘든 감정이 없다. 우리 둘 다 그로 인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운이 좋게 패배를 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8번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단 한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래도 승점을 추가했다.

[투헬 감독.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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