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국도 대체 우회도로..조기 개통 '시급'
[KBS 강릉] [앵커]
원주시 외곽을 원형으로 크게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10년째 반쪽짜리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직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서부 구간 개설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강탁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에서 이어지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입니다.
왕복 4차선을 달리던 차량들.
자동차 전용도로가 끝나는 교차로와 만나면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기업도시까지 5.2km 구간이 계속 이렇습니다.
교통이 혼잡한 도심을 피해 원주시 외곽을 원형으로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길이가 41km입니다.
이 가운데 동부구간 25km는 2013년에 개통됐습니다.
국비 4천5백억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도시를 포함한 서부 구간은 거의 10년째 끊어져 있습니다.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도로가 반쪽 기능만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창호/택시 운전기사 : "도로가 지금 수십 년째 끊겨 가지고 너무 불편이 많아요. 어떻게 좀 조속히 연결됐으면 좋겠고요."]
원주시는 미연결구간 15km 가운데 혁신도시에서 기업도시를 잇는 5.2km 구간을 우선 개통할 계획입니다.
전체 구간을 모두 개설하려면 적지 않은 사업비가 들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법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낙후된 산업기반을 개선한다는 법의 취지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횡진/원주시 건설방재과장 : "4차선이 아닌 2차로로 우선 시작할 수 있도록, B/C(비용 편익 분석)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서 사업을 완공시키는 그런 방법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원주 국도 대체 우회도로 서부구간 조기 개통은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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