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장대비, 밤 사이 전국으로 확대..충남·호남 최대 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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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는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로 마무리 될 듯하다.
현재 중부 일부 지역에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서로 길게 뻗은 비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밤 사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오늘(15일) 북한지방에서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북과 경북북부로, 내일(16일) 새벽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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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광복절 연휴는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로 마무리 될 듯하다. 현재 중부 일부 지역에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서로 길게 뻗은 비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밤 사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충청권, 경북북부에, 오후까지 전북과 경북권에, 모레(17일) 낮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내리다가 그치겠다.
또한 모레 아침부터 낮 사이 경북권에는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기동부, 충청권, 전북, 경북서부, 경상권 동해안 등은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총 예상 강수량으로는 충남 남부와 호남에는 150mm 이상, 또 동해안을 제외한 그외 전국에도 30~100mm의 비가 내리겠다.
최근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모레(17일)까지 덥고 습한 기류의 유입 정도와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남하 정도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 집중구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여 대비하는것이 좋겠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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