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뽑은 로메로, 추후 징계 없다.."규칙 위반 간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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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당긴 사건이 큰 화제를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사건은 로메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당긴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규칙상 머리카락에 자세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사건으로 로메로가 추후 징계 또한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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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당긴 사건이 큰 화제를 이끌고 있다. 당사자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해당 행위에 대해 추후 징계는 받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로메로는 첼시의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것에 대해 소급 조치를 받지 않을 것이다.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것은 축구 규칙에서 위반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펼쳐진 ‘런던 더비’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서로 난투극을 펼쳤고, 주심 판정에 논란이 컸다.
그중에서 가장 큰 사건은 로메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당긴 것이다. 그대로 쿠쿠렐라는 머리가 뒤로 젖혀지며 힘을 못 쓰고 넘어졌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판독(VAR)까지 이어질 뻔 주심이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레드카드 위반도 첼시의 프리킥도 아니었다. 곧바로 이어진 토트넘의 재차 코너킥 장면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이 나오자 사건의 크기가 더욱 커졌다.
비신사적인 행위를 범한 로메로는 오히려 득점 이후 상대 선수를 도발하는 행위까지 보였다.
그럼에도 로메로는 추후 징계를 피할 전망이다. 매체는 “럭비와 달리 축구 규칙에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정도가 폭력적 행위로 간주될 만큼 충분히 강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신사적 행위로 간주되어 옐로카드를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축구 규정이 새롭게 바뀔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존 웬햄은 “로메로는 매우 운이 좋았다. 훨씬 더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아직 규정에는 없지만 누군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것을 레드카드로 규정할 수 있다. 그가 퇴장당하지 않은 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경기가 끝났지만 후폭풍이 매우 거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규칙상 머리카락에 자세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사건으로 로메로가 추후 징계 또한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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