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양특례시는 지금 문예도시로 숙성중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역 곳곳을 문화예술로 채우고 있다. 고양아람누리-고양어울림누리 양대 아트센터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고,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예술인은 창작공간에서 예술을 꽃피우고, 시민은 문화 주체로 성장하는 중이다. 고양시는 누구나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5일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성 등으로 고양은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 새 지평을 열게 된다”며 “예술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보편적 문화복지를 확대해 문화예술 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문화센터, 음악창작소…시민 문화예술 아지트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이 달라졌다. 작년 6월, 광장에서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 빌딩이 생겼고, 지하 전시장도 엘리베이터로 연결돼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지상부터 지하3층 전시공간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 미술관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였다.
고양어울림누리 유휴공간에는 어울림마당을 조성했다. 작년 10월 문을 연 생활문화센터 어울림마당은 1376㎡ 규모로 연습실-동아리실-다목적홀과 함께 작은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마주침 공간’을 갖췄다.
어울림마당을 찾은 발레 동호회 회원은 “공간이 넓고 쾌적해 정기적으로 대관하고 있다”며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이 공간을 함께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울림마당은 고양아람누리 아람마당, 일산호수공원 호수마당과 함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문화예술 활동을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어울림누리에는 지역 음악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음악창작소가 생겼다. 올해 3월 개관한 음악창작소는 메인-보컬 부스, 컨트롤 룸을 갖춘 녹음실과 함께 소형 연습실, 합주실이 마련돼 있다. 올해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사전예약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움’ ‘새들’ 시각예술 창작공간 운영…예술 플랫폼 활력
고양시는 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예술 플랫폼을 만들어 간다. 올해 7월 개관한 ‘해움’과 ‘새들’에는 1기 입주작가 13명이 자리를 잡았다.
해움과 새들은 시각예술을 위한 창작공간이다. 함께 움튼다는 뜻을 지닌 해움은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에, 새로운 들판을 의미하는 새들은 한강 하구의 신평군막사를 리모델링해 둥지를 틀었다.
해움은 일산호수공원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시민 대상 전시-교육-워크숍 등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새들은 지역자원 연구-조사 기반의 아카이빙 활성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고양시는 관내 예술인에게 다양한 활동기회를 제공하고자 ‘고양문화다리’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 삶과 문화를 연결할 수 있도록 올해는 예술활동 지원 22건, 지역예술인 창작지원 8건, 신진예술가 지원 11건, 지역예술단체 정기발표 지원 12건 등이 진행 중이다.



◇거리에사, 광장에서, 사각지대로 문화예술 배달하다
고양버스커즈는 고양시 공식 거리예술단체로 현재 200개가 넘는 팀이 속해 있다. 소속 아티스트는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관리하는 10여개 버스킹 존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일정은 고양버스커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민 맞춤형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연와락’은 매월 2개 사연을 선정해 시민이 원하는 시간-장소로 공연을 배달하고 있다. 또한 8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퇴근길 콘서트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행신역, 대화역, 덕양구청 가로수길, 화정중앙공원 등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고양시는 소외계층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활동’도 운영한다. 선정된 26개 공연단체는 요양원-복지관-특수학교 등을 찾아가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만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지원한다. 1인당 연간 10만원을 지급하며 문화예술 분야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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