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낮은 지지율 '본인 책임' 46.2%, '윤핵관 문제' 19.7%

심진용 기자 입력 2022. 8. 15. 22:29 수정 2022. 8. 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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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낮은 지지율을 두고 윤 대통령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저조한 대통령 지지율은 윤 대통령 본인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46.2%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 핵심 측근을 꼽은 응답이 19.7%,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0.2%, 대통령실 참모진이 9.1%로 나타났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책임이라는 응답은 7.9%로 집계됐다.

이날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긍·부정 응답 간 차이는 39.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넘었다. 국정운영 전망 조사에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37.6%,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59.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38.1%, ‘못하고 있다’ 58.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 기조로 강조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63.0%가 ‘실현해가고 있지 않다“며 부정 평가를 내렸다. ’실현해가고 있다‘는 응답은 32.3%였다.

지난주 집중호우 당시 윤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대통령실 등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어야 한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자택 지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응답(32.6%)의 2배를 넘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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