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넘었는데..레이크파크는 여전히 안갯속
[KBS 청주] [앵커]
김영환 지사는 후보 시절 호수들의 가치를 높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내걸었습니다.
바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인데요.
하지만 취임 한 달이 지났는데도 청사진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환/지사 취임사/지난달 1일 : "우리는 오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선언하면서…."]
김영환 지사의 취임 후 첫 결재 현안은 레이크파크 사업이었습니다.
사실상 핵심 공약으로,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하지만 관련 연구 용역은 보름을 넘지 못한 채 돌연 중단됐습니다.
사업 방향과 예산을 더 살펴봐야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사업 보류 논란이 일자, 김 지사는 정치권 등에 대청호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행보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취임 한 달이 지났지만 레이크파크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레이크파크는 관광 개발 사업이 아니다.", "인공을 줄이겠다.", 추상적인 목표만 언급할 뿐, 밑그림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진행되는 내부 회의와 각 시·군이 참여하는 회의가 있었지만 여전히 개념은 모호합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호수를 넘은, 하천 활용 방안을 역으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최창영/증평군 미래기획실장 : "호수가 없는 데도 있을 수 있잖아요. 물과 산에 문화를 입힌다면 그게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이해했고."]
여러 구상이 오가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무엇보다 생태계 보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 "물을 깨끗하게 보전하고 물과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게 더 중요한 문제지,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한 문제일까."]
뒤처지고 있는 레이크파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충청북도는 이달 중 전담 부서와 사업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2회 추경안에 사업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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