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광복절 고척돔 달군 태극기..2만명 열광한 'Z세대 아이콘'[종합]

장진리 기자 2022. 8. 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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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고척돔을 꽉 채운 2만 명을 열광시켰다.

빌리 아일리시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열었다.

현대카드는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으로 슈퍼콘서트를 재개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쉴 틈 없는 팬서비스로 드넓은 고척돔을 혼자서도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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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아일리시. 제공| 현대카드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고척돔을 꽉 채운 2만 명을 열광시켰다.

빌리 아일리시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열었다.

현대카드는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으로 슈퍼콘서트를 재개했다. 2020년 1월 퀸의 공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빌리 아일리시는 자기혐오, 우울 등 자기 안을 잠식한 불한한 정서를 표현한 음악으로 Z세대를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광복절 연휴, 폭우가 예상된 날씨에도 그의 공연에는 약 2만 명의 관객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을 보기 위한 관객이 몰려 고척돔 주위 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이번 콘서트는 빌리 아일리시가 지난해 5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해피어 댄 에버'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해피어 댄 에버', '아이 디든트 체인지 마이 넘버', '옥시토신' 등 수록곡을 비롯, '배드 가이' 등 메가 히트곡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화려한 레이저 효과와 가슴을 둥둥 울리는 비트와 함께 뛰어오르며 무대에 등장한 빌리 아일리시는 '버리 어 프렌드'를 시작으로 'NDA', '데어포어 아이 엠' 등의 무대를 쉴 틈 없이 이어졌다. 환상적인 라이브와 함께 "에브리바디 점프", "댄스 위드 미" 등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무대 매너로 관객석에서도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가 적힌 큼지막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빌리 아일리시는 "서울!"을 외치며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반응은 제가 생애 처음 느껴보는 반응"이라며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빌리 아일리시가 내한 공연을 펼치는 것은 2018년 8월 15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 꼭 4년 만이다.

그는 "한국 팬들 사랑한다.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오늘로 딱 4년이다. 다시 이 자리에 오게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뛰고, 춤추고, 울고 하고 싶은 건 뭐든 해도 된다. 미칠 정도로 즐기자"라고 공연을 온몸으로 즐기라고 관객에게 당부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쉴 틈 없는 팬서비스로 드넓은 고척돔을 혼자서도 꽉 채웠다. 팬들을 향해 K-하트로 애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공연 중간중간 팬들에게 "즐기고 있냐"라고 반응을 체크하기도 했다.

또한 '로스트 커즈'를 부를 때에는 광복절을 맞아 관객석에서 받은 태극기를 카메라를 향해 꺼내 보이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 빌리 아일리시. 제공| 현대카드

팬들 역시 빌리 아일리시를 향한 깜짝 이벤트로 감동을 안겼다. '아이돈트워너비유애니모어' 등 느린 곡이 나올 때는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좌우로 몸을 흔들어 고척돔 좌석을 별빛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감동받은 듯 팬들이 만는 플래시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여러분들과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은 제게는 엄청난 영광"이라며 "여러분들은 너무 소중하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외치며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은 '배드 가이' 무대에서 정점을 이뤘다. 한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배드 가이'가 나오자 고척돔은 거대한 노래방처럼 변신했다. 모두가 강렬한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머리를 흔들었고, 빌리 아일리시 역시 "미치자"라는 자신의 말처럼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의 길이 자체는 짧았지만, 내용은 알찼다. 메시지를 눌러 담은 노래, 그 노래를 음원보다 더 풍성하게 소화해 전달하는 무대는 가히 압도적이라 할만했다. 왜 빌리 아일리시가 지금 전 세계를 움직이는 'Z세대의 아이콘'이 됐는지 단숨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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