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권민지 제 자리 찾고 인생 경기, IBK는 컵대회 탈락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GS칼텍스가 '스타군단' IBK기업은행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포지션을 변경한 권민지가 김희진과 김수지 등 상대 베테랑들을 무력화시키며 맹활약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장 밖에서부터 스타군단 기업은행 팬들의 응원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최고 스타 반열에 오른 김희진과 김수지에게 시선이 쏠렸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GS칼텍스 권민지가 시작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올립니다.
1세트를 따낸 뒤 김희진의 추격에 주춤하던 2세트 중반 가장 빛났습니다.
과감한 스파이크로 3연속 득점해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김수지와 김희진, 베테랑들이 동시에 철벽을 세웠지만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미들 블로커로 뛰어온 권민지는 기존의 레프트를 말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해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중계 멘트 해설위원 : "김희진 선수와 김수지 선수를 놓고 이 정도 때려내 줄 수 있는 배짱이면 차상현 감독 입장에서는 시즌 준비하는데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권민지가 양 팀 최다 19득점을 올렸고 GS칼텍스는 기업은행에 3대 0 완승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권민지/GS칼텍스 : "첫 경기인데 많은 분이 응원 와주셔서 너무 설렜고 앞으로 이룰 수 있는 게 많을 거로 생각하고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기업은행은 조직력이 흔들리며 2연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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