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용산에서 집중호우 점검회의 주재 "각별한 경각심으로 대처"
심진용 기자 2022. 8. 15. 22:13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밤 9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영상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유희동 기상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후 이 장관에게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의 수해복구 상황을 묻고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 상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부여와 청양 지역은 대표적인 농촌 지역으로 영농시설의 피해가 곧 생업기반 상실로 이어진다”며 “피해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유 청장에게 이상 기상현상과 기록적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데 대해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수해로 인한 이재민 대피소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언급하며 “대피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까지 방역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치료제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주 비가 내린 지역의 지반이 약해져 있다”면서 “오늘부터 내릴 비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라”고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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