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충칭 임정청사에 김규식 부조 기증
배우 송혜교(41)가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 홍보 활동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얼굴 부조 작품을 중국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송혜교씨와 의미 있는 일을 하나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기증은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중국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중국 자싱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여섯 번째 기증이다.
김규식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 파리강화회의(1919)에 민족대표로 참석하고 임시정부 부주석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광복 후에는 남북 분단 반대 진영에서 활동하다가 6·25전쟁 때 납북돼 1950년 별세했고, 정부는 1989년 김규식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돼 항저우·난징·광저우 등으로 옮겨다니던 임시정부는 1940년 충칭에 자리 잡아 그곳에서 1945년 광복을 맞았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씨의 후원으로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지금까지 31곳에 기증했다”며 “광복을 맞이했던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김규식 선생의 업적을 국내외로 기리고자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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