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공부하기 싫다"는 로스쿨생에 "말이야 방귀야" 돌직구 (무엇이든 물어보살)

차혜린 2022. 8. 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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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변호사 시험을 앞둔 로스쿨생에게 직설 조언을 전했다.

본인에게 쓴소리를 해달라는 말에 서장훈은 "본인이 원하니까 혼구녕 타임을 가져보겠다. 물론 혼란스러울거다. 30살이 넘었고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고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들한테도 떨어졌다 말하는 것도 자존심 상할거다. 한 두학기 다니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했으면 다른 곳도 도전하라고 했을 것. 근데 그러기엔 이미 끝자락이다. 어떤 일을 하던지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가 나중에 다른 일을 하더라도, 변호사 자격증 시험은 끝까지 따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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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변호사 시험을 앞둔 로스쿨생에게 직설 조언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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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변호사 시험을 앞둔 32세 로스쿨생이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날 의뢰인은 "로스쿨 3학년이다. 내년 1월에 변호사 시험이 있다. 주변에 잘나가는 친구들도 많고 요즘 드라마도 그렇고 상대적 박탈감이 들어서 공부를 너무 하기가 싫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의 고민에 서장훈은 "말이야 방귀야"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로스쿨 3년을 다니면 변호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5년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영영 도전하지 못한다고. 의뢰인은 "원래 전공은 Y대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호텔에서 일을 하다가 주변 친구들도 다 변호사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로스쿨을 가볼까?' 하고 퇴사 후 로스쿨에 입학을 했다. 막상 왔는데 친구들만큼 제가 잘하지 못하더라. 작년에는 우울증도 왔다. 요즘에는 어머니 아버지 세대처럼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 갑자기 대박이 나서 돈을 많이 버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해야 한다고 하니까, 제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열심히 하다보니까 착한 어른으로 성장했다. 로스쿨도 전문직이 좋다고하니까 왔는데, 이제와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뭘 하고 싶은걸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장훈은 "Y대 정치외교학을 들어갈거면 동네에서 공부를 제일 잘 했을거다. 대학에서도 공부했겠지만 고등학교 때만큼 열심히는 안했을거다. 좋은 직장에 취직도 했다. 하다보니 일이 안맞는거다. 그러다 찾은 직업이 변호사다. 왜냐? 나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으니까. 근데 공백이 있지 않나. 예전만큼 공부가 되지 않는 것"이라며 의뢰인을 간파했다.

본인에게 쓴소리를 해달라는 말에 서장훈은 "본인이 원하니까 혼구녕 타임을 가져보겠다. 물론 혼란스러울거다. 30살이 넘었고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고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들한테도 떨어졌다 말하는 것도 자존심 상할거다. 한 두학기 다니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했으면 다른 곳도 도전하라고 했을 것. 근데 그러기엔 이미 끝자락이다. 어떤 일을 하던지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가 나중에 다른 일을 하더라도, 변호사 자격증 시험은 끝까지 따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성취가 Y대 들어간 거 밖에 없지 않냐. 변호사가 돼서 돈 많이 벌어란 말은 하고싶지 않다. 끝까지 한 번해서 붙은 다음에 성공 경험을 바탕 삼아서 충분히 다른 일을 해도 도움이 될 거다. 안 맞는 것 같아서 관뒀어와 되고 나서 다른 일을 했다는 천지차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공부를) 안했던 사람은 못한다. 의뢰인은 방법을 안다. 대학입학 준비하는 치열한 과정을 겪었지 않나.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더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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