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 교환.."북러연대 높은단계 올라서"(종합)

배영경 2022. 8. 15.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축전을 교환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적극 부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국해방의 날' 77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며 두 정상의 축전 전문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준엄했던 나날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영광스러운 전통은 오늘도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선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고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틴 "북러관계 확대, 한반도·동북아 안정 강화에 이바지" 친선 강조
北, 김정은 위임으로 해방탑에 화환..주북 러대사도 해방탑 찾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난 김정은 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만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축전을 교환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적극 부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국해방의 날' 77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며 두 정상의 축전 전문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조선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영용한 붉은군대 장병들은 자기의 피와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는 숭고한 국제주의의 귀감을 보여줬다"며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맺어진 조로(북러)친선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 변함없이 공고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 연대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력 있게 강화 발전돼 두 나라 인민들의 번영과 복리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준엄했던 나날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영광스러운 전통은 오늘도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선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고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공동의 노력으로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중·미러 갈등 심화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하는 구도 속에 계기가 있을 때마다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친선을 부각하며 밀착해왔다.

한편 통신은 리일환 당 비서가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전날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도 이날 해방탑을 찾아 화환을 진정하고 묵상했다고 조선중앙TV는 보도했다. 또 주북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은 사동구역 소련군 열사묘와 각 지방의 해방탑·추모탑 등을 방문했다고 TV는 전했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