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독자가 뽑은 '한국문학 미래작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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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SF 작가 천선란(사진)씨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선정하는 독자 온라인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국내서점 예스24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소설가와 시인 등 젊은 16명 가운데 천 작가가 3만9740표(9.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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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점 예스24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소설가와 시인 등 젊은 16명 가운데 천 작가가 3만9740표(9.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현대문학상을 받은 임솔아 작가와 젊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이유리 작가가 각각 3만1763표(7.4%)와 3만 1733표(7.4%)를 얻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천 작가는 “심적으로 지쳐있던 찰나에 힘이 되는 소식을 들었다”며 “누군가가 저를 뽑아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의 이유가 생긴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쓸 뿐인데, 그 이야기를 함께 좋아해주고 기다려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만으로 벅찬 행복과 두근거림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2019년 ‘천 개의 파랑’으로 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은 천 작가는 유려한 문체로 SF는 물론 추리와 미스터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 소설을 써오고 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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