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평양·평안도 등에 폭우.."밤까지 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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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평안도 등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저녁 "(북한의) 전반적 지역, 특히 평양시와 평안남·북도와 자강도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등에 '폭우 중급경보'를 발령하면서 "농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폭우와 많은 비, 센 바람, 벼락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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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15일 평안도 등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저녁 "(북한의) 전반적 지역, 특히 평양시와 평안남·북도와 자강도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평안북도 구성시(279㎜)·운산군(273㎜)·구장군(223㎜)·천마군(218㎜)·향산군(213㎜), 평안남도 맹산군(265㎜)·영원군(214㎜)에 2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평안남·북도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15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평양시 중구역과 평양 도심을 관통하는 보통강 구역 등에도 시간당 50㎜의 폭우가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리고 있는 비가 오늘 밤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전날부터 수해를 막기 위해 폭우가 예상되는 지역의 지하 건널목과 지하차도 등에 이동식 양수기를 배치하고 배수 가동체계를 점검했으며, 도로와 상수도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등 대비에 나섰다.
특히 북한은 봄 가뭄과 7∼8월 내내 반복된 호우로 올해 식량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 대책을 거듭 촉구해왔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등에 '폭우 중급경보'를 발령하면서 "농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폭우와 많은 비, 센 바람, 벼락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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