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 '여의도 3.8배'

김지선 인턴기자 2022. 8. 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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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충남의 농작물 침수 피해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피해 건수는 사유시설 9천136건, 공공시설 1천116건으로 총 1만27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천754ha로, 이중 3분의 2에 가까운 1천111ha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충남이 여의도 면적(290ha)의 3.8배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여의도의 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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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충남 부여와 청양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청양 한 멜론 농가에 물에 잠겼다가 15일 오전 다시 물이 빠진 모습. 물을 먹은 멜론은 상품 가치를 잃기 때문에 수확이 무의미하다. 사진=연합뉴스

집중 호우로 충남의 농작물 침수 피해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피해 건수는 사유시설 9천136건, 공공시설 1천116건으로 총 1만27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천754ha로, 이중 3분의 2에 가까운 1천111ha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충남이 여의도 면적(290ha)의 3.8배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여의도의 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폐사는 8만1천857마리로, 충남(4만8천305마리)과 경기(3만3천302마리)에 집중됐다.

전국의 주택·상가 침수는 8천949건으로, 이 중 서울이 7천9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116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이다.

도로 사면 122건, 역사·선로 11건, 철도 13건, 하천 제방 59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산사태는 291건으로 경기 180건, 강원 72건, 충남 23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이다.

응급복구는 1만252건 가운데 87.2%가 완료된 상태다.

15일 오전 충남 부여군 거전리 정골마을에서 전날 새벽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망가진 자신의 집을 내려다보고 있는 주민. 사진=연합뉴스

집을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7천749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2천280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가운데 1천31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우려로 일시적으로 대피한 사람은 5천469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천98명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 부상자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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