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서 온 로라 가족의 사랑이 넘치는 일상..KBS1 '이웃집 찰스'
오경민 기자 입력 2022. 8. 15. 20:19
한국 생활 13년째인 로라는 김치통 뚜껑 공장, 돼지곱창 공장 등에서 일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한국에 와서 사람만 안 죽여봤다”고 말할 정도다.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아들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워온 로라는 가장 힘든 순간,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다.
남편 상봉씨와 결혼해 2년 전 막내 희민이를 낳았다. 우즈벡에 있던 아들도 데려왔다. ‘희원’이라는 한국 이름을 새로 짓고 한국어를 공부하던 12세 아들은 어느새 사춘기 고등학생이 됐다. 사랑이 넘치는 로라네 가족 이야기를 16일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만난다.
로라는 우즈벡에 있을 때부터 꿈꿨던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피부관리사 필기시험이 로라에게는 난관이다. 11번이나 필기에서 낙방했다는 로라는 12번째 시험에 도전한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우즈벡에 있는 엄마도 만난다. 희민이를 낳을 때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엄마가 가져온 세 개의 가방은 우즈벡 음식으로 가득 차 있다. 오후 7시40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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