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평균 17점' 정효근, "다시 뛸 수 있어 재미있었다"

이재범 2022. 8.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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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를 다시 뛸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웃음)."

15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정효근은 "처음 건국대와 경기가 다친 후 첫 연습경기였다. 숨통도 안 트이고 대학 선수들이 워낙 빠르게 움직여서 체력에서 힘듦이 있었다"며 "그 경기 끝난 이후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졌다. 시야도 원래대로 잡혔다. 연습경기를 다시 뛸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웃음)"고 지난 주에 있었던 연습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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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연습경기를 다시 뛸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웃음).”

무릎 부상을 당한 뒤 1년 동안 수술과 재활에 집중했던 정효근이 3차례 연습경기에서 25분 가량 출전해 평균 17.0점 7.0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정효근이 꼭 필요하다. 정효근은 첫 연습경기를 산뜻하게 소화했다.

15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정효근은 “처음 건국대와 경기가 다친 후 첫 연습경기였다. 숨통도 안 트이고 대학 선수들이 워낙 빠르게 움직여서 체력에서 힘듦이 있었다”며 “그 경기 끝난 이후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졌다. 시야도 원래대로 잡혔다. 연습경기를 다시 뛸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웃음)”고 지난 주에 있었던 연습경기를 되돌아봤다.

가스공사는 지난 주 연습경기 4연전을 가졌다. 정효근은 4번째였던 12일 열린 성균관대와 경기에서는 뛰지 않았다.

정효근은 “크게 이상이 있어서 안 뛴 건 아니다. 연습경기를 (다친 이후) 처음 했고, 제가 감독님, 코치님께 말씀 드려서 25분 정도씩 뛰고 싶다며 가장 많이 뛰기도 했다”며 “피로가 누적되어 통증을 느끼게 될까 봐 조절 차원에서 쉬었다”고 몸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번 연습경기에서 수비와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완벽했던 건 아니지만 훈련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효근은 “우리 선수들이 잘 뛰더라(웃음). 달리는 농구를 하면 에너지 레벨이 올라 신나는 농구를 할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는 감독님을 만족시켰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습경기에서는 빠졌던 이대성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15일 훈련부터 참여했다. 가드진을 책임질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앞으로 과제다.

정효근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좋은 쪽의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누군가가 왔다고 색깔이 확 바뀌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파란색에 빨간색을 섞는다고 바로 빨간색이 되지 않는다. 초록색이나 융화가 된다”며 “우리 색깔을 유지하면서 이대성 형의 장점, 벨란겔의 장점을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 하고 자신 있어 하는 걸 하면서 함께 두 선수의 장점을 입혀야 한다. (두 선수에게) 맞춰준다고 우리 색깔을 잃어버리면(안 되며), 지금까지 연습한 것과 추구하는 게 있어서 서로 그걸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효근과 이대헌의 활약을 필수조건을 본다. 여기에 신승민이 이들의 뒤를 받치며 성장한다면 가스공사의 전력이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 신승민은 아직까지 유도훈 감독의 주문 내용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걸 어려워한다. 정효근도 프로 데뷔 초기에는 신승민과 같은 과정을 겪었다.

정효근은 “연차의 차이다. 어릴 때는 패기라고 내가 보여주고 싶고,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감독님의 주문보다 더 해낼 수 있다고 여긴다. 저도 어릴 때 감독님께서 이렇게, 이렇게 해라고 하시면 감독님께서 이걸 원하시는구나라고 알아듣기 힘들었다”며 “저는 감독님과 7년이나 훈련했지만, 신승민은 다른 감독님께 배우다가 이제 (유도훈 감독과 훈련한 시간이) 1년 되었다.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승민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스공사 선수단은 이날 오전에는 침산중을 방문해 원포인트 레슨을 가졌다. 16일에는 계성중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효근은 “어려서 힘이 부족하기에 알려주는 걸 바로 습득하는 것을 어려워했다”며 “제가 어릴 때 프로 선수들이 와서 가르쳐줬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웃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주 대구에서 훈련한 뒤 다음 주 다시 연습경기 4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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