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량 사상 최고.."어디든 쏟아질 수 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앞서 들으신 것처럼 오늘 밤에 기상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번에는 시간대별로 어느 지역에 비가 집중이 되는지, 폭우 위험 지역을 짚어보겠습니다.
현인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비구름의 모습입니다.
남북의 공기가 대치하며 만든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이번 비가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붉은색과 노란색이 짙을수록 폭우 위험이 큽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강한 비구름대가 오늘 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를 통과해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 자정 무렵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 강원 영서 남부에 비구름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 3시 무렵에는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 지방에 폭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 아침 이후에는 전북과 경북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체전선이 통과하는 동안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한 시간에 5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집니다.
올여름은 여느 때보다 폭우 위험이 높습니다.
어제 새벽 충남 부여를 강타한 국지성 폭우 구름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늘어난 수증기 때문인데요. 2000년 이후 수증기압 즉 공기 중 수증기량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수증기가 계속 늘어, 특히 올여름은 1973년 전국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조천호/경희사이버대 기후변화 특임교수] "지구가 가열되다 보니 바다에서 증발이 많아져서 공기 중에 수증기가 굉장히 많아졌어요. 수증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더 집중호우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죠."
정체전선은 내일 오후에는 남해안에서 일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밤부터 다시 강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과 모레 사이에 남해안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현인아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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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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