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본 적도 없는 그녀가 결혼하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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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이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1년 반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의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5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8회에는 22세 청년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하지만 의뢰인은 여자친구를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혀 보살들을 당황하게 한다.
여자친구와는 채팅으로 만났으며 이탈리아 국적으로 페루에 살고 정부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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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의뢰인이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1년 반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의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5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8회에는 22세 청년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미국에서 살다가 2년 전 한국에 들어와 지내고 있다고 운을 뗀다. 여자친구와는 1년 반째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의뢰인은 여자친구를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혀 보살들을 당황하게 한다. 여자친구와는 채팅으로 만났으며 이탈리아 국적으로 페루에 살고 정부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서장훈은 "현실에 있는 인물이야?", "뭐 보내달라고 한 적 없냐?"고 질문한다. 여자친구가 실존 인물(?)인지 확인하고, 의뢰인은 매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며 그녀의 신원을 확인해준다.
문제는 이처럼 여자친구와 1년 넘게 화상으로만 만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을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여자친구와 계속 사귀는 게 맞을지 고민하는 와중에 심지어 여자친구는 최근 의뢰인에게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의뢰인을 당황하게 했다고.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본 적도 없고 통화만 하고 톡만 주고받았는데 사귄다? 한술 더 떠서 결혼하자고 한다고? 정말 '사이버 러버'다. 공상 과학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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