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셀트리온 2분기 호실적.. 중견·중소 제약사도 '好好好'

김진수 2022. 8. 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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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과 국내 빅5 제약사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견·중소 제약사들도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코로나19의 간접적 영향이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중외제약, 보령, 동아쏘시오홀딩스, 휴젤, 휴온스 등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도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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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중외 103억·보령 140억
수액·관절염 치료제 등 매출 ↑
코로나에 '건보' 적용 확대 영향
JW중외제약 본사. <중외제약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과 국내 빅5 제약사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견·중소 제약사들도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코로나19의 간접적 영향이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중외제약, 보령, 동아쏘시오홀딩스, 휴젤, 휴온스 등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외형뿐 아니라 내실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JW중외제약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해 2분기 기준 최대 규모였다. 실속도 챙겼다. JW중외제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8억원보다 173.7% 급증한 103억원으로, 2분기 기준으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100억원대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보령도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보령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722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64.3% 증가한 것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61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의 고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휴젤은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674억원, 휴온스는 연결 기준 1241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일제약은 2분기 매출 4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들의 좋은 실적은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 덕분으로 분석된다. JW중외제약의 경우 2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이 130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168억원 대비 11.8%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이 444억원으로 7.8% 성장했다. 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매출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었는데, 올해 3월 코로나19 중증환자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보령, 휴젤, 휴온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보령의 대표 품목인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21% 성장한 326억원의 매출을, 항암제는 전년 대비 60% 성장한 3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매출이 7%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수출이 다시 시작되며 판매가 늘었다. 휴온스 역시 국내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수탁·뷰티·웰빙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판피린과 챔프 판매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127억원, 228.3%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도움을 줬다. 삼일제약은 어린이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 판매로만 3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반기만에 지난해 연 매출액 28억원을 넘어섰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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