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연료비 2배 뛴 항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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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항공사들의 2분기 연료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료비는 1조1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2만2463편을 운항해 2019년 2분기 4만635편보다 44% 적게 운항했지만, 연료비 지출은 2019년 2분기의 8165억원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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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항공사들의 2분기 연료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료비는 1조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3% 증가한 수준으로, 연료 소모량은 7% 늘었지만 단가가 105%나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2만2463편을 운항해 2019년 2분기 4만635편보다 44% 적게 운항했지만, 연료비 지출은 2019년 2분기의 8165억원보다 더 많았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분기 연료비로 4416억원을 사용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2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비용에서 연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7%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 포인트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경우 각각 363억원, 128억원의 연간 유류비 지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저유가일 때 항공유를 미리 구매하는 '항공유 헤지'와 유가 선도계약을 통해 유가 변동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자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항공사들의 유류비 지출도 3분기에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의 연료비 지출이 늘어나면 소비자들의 항공권 가격 구매 부담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 부과하는 유류할증료 역시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제주도 항공권을 구매하는데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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