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치킨 5,990원' 문전성시..마트 치킨 인기 비결은?

2022. 8. 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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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5일)이 바로 말복이죠. 평소보다 치킨을 찾는 사람이 많아 복날은 '치킨 성수기'라고도 불리는데, 반값 치킨을 들고 나온 대형마트가 추가 할인에 나섰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치킨을 팔기 1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행사가격 8,800원에 파는 이른바 '반값치킨' 매대가 텅 비었습니다.

오전 10시에 매장이 영업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 인터뷰 : 남인화 / 대형마트 조리 식품 담당 - "저희가 평일에는 40~50통 정도 준비하는데, 말복을 맞이해 100통을 준비했습니다. 줄이 20명 내지 30명 정도 서서…."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오후에는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려 저도 이렇게 빈 통을 들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닭 강정과 비교하면 가격은 1천 원 싸고, 양은 더 많습니다. 마트 치킨의 인기 비결입니다."

다른 한 대형마트는 6,990원에 팔던 '반값치킨'을 말복 하루 5,990원에 5천 마리만 판매했는데, 판매 1시간 전부터 소비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지난 초복에는 4,990원까지 가격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 각종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고 거의 재료비에 가까운 가격에 파는 겁니다.

값이 싸다는 것만이 인기 비결은 아닙니다.

▶ 인터뷰 : 정상대 / 서울 청파동 - "옛날 건 맛이 없었는데, 지금은 맛있어요. 아무래도 맛이 좀 차이는 있어요."

대형마트가 미끼상품으로 한정 판매하는 반값치킨 유행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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