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조앤 롤링, 루슈디 옹호 글에 "다음은 너" 협박 받아

장병호 2022. 8. 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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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57)이 강연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걱정하는 글을 올린 뒤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날 "롤링이 온라인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현재 경찰관들이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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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협박글에 스코틀랜드 경찰 조사 나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57)이 강연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걱정하는 글을 올린 뒤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 (사진=AFP)
14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날 “롤링이 온라인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현재 경찰관들이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링은 앞서 류슈디가 피습을 당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뉴스다. 지금 마음이 매우 아프다. 그가 괜찮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미어 아시프 아시즈’라는 이름의 트위터 유저가 롤링의 글 아래에 “걱정하지마, 다음은 네 차례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어 아시프 아시즈’라는 이름의 계정에는 류슈디를 공격한 용의자를 칭찬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롤링은 해당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도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슈디는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로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작가다. 지난 12일 미국 뉴욕주 셔터쿼에서 열린 문학축제에서 강연을 준비 하던 중 무대로 돌진한 하디 마타르(24)가 휘두른 흉기로 목과 복부 등을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 수 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현재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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