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내일까지 최고 80mm..동해안 모레까지 최고 60mm

박성은 2022. 8.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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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까지(15일)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도는 산지가 많다보니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강원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나와 있습니다.

이달 9일 산사태가 나 집을 덮치면서, 집 안에 있던 70대 주민이 숨진 곳인데요.

사고 발생 일주일이 다 됐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도 사고 당시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재 강원도 영서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나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시군별로는 화천과 철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인제, 양구, 춘천, 홍천,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등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영서지역에 내일(16일) 오후까지 최고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안에는 모레(17일)까지 최고 6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비하면, 이번 비의 양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토양이 이미 물을 잔뜩 머금은 상태라는 점입니다.

또 강우의 양상도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내리는 비를 보면,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비의 양은 적더라도 특정 지역에서 비 피해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각 시군도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소양강댐을 비롯한 강원도 내 댐들도 방류를 계속하면서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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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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