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주중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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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16일 윤곽을 드러낸다.
지난 5월6일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102일 만이다.
법무부는 16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압축한다.
추천위는 적격 여부를 검토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3명 이상 추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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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금주 내 1명 대통령에 제청
이원석·여환섭·김후곤 등 유력 거론
윤석열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16일 윤곽을 드러낸다. 지난 5월6일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102일 만이다.
현직은 고검장급 7명이 포함됐다.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김후곤(56·25기) 서울고검장·노정연(55·25기) 부산고검장·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이주형(55·25기) 수원고검장·조종태(55·25기) 광주고검장·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직 검찰 간부들로는 구본선(54·23기) 전 광주고검장·차맹기(56·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기수별로 보면 23기 1명·24기 2명·25기 5명·27기 1명으로 25기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한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원석 차장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한 장관과 검찰 인사 과정을 협의하면서 ‘총장 패싱’ 논란도 잠재울 수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특수통’인 여환섭 법무연수원장과 김후곤 서울고검장도 유력 후보군이다. 여 원장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 고검장은 검찰 내 신망이 두텁고 ‘비윤(非尹)’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코드 인사’ 비판을 피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에서 그를 보좌한 이두봉 대전고검장과 첫 여성고검장으로 승진한 노정연 부산고검장도 언급된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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