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20대男 납치..달리는 車서 뛰어내려 탈출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한복판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 1명을 납치하려 했던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에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용산구 문배동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 1명을 차량에 태워 납치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납치된 피해자 A씨는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달리던 차량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피의자 4명 중 차에 타지 않은 1명을 붙잡았고 남성으로부터 채무관계로 인해 납치하려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피의자 남성 4명도 모두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의 관계나 피해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