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부리다 외톨이 됐네..호날두, 밥 먹을 때도 '혼자'

한유철 기자 2022. 8. 15.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는 동료들과의 관계도 정리하는 듯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만 37세의 호날두는 팀의 경기 내용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클럽의 훈련 캠프에서 홀로 점심을 먹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록 맨유는 리그 6위, 무관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지만 호날두는 합격점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이제는 동료들과의 관계도 정리하는 듯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만 37세의 호날두는 팀의 경기 내용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클럽의 훈련 캠프에서 홀로 점심을 먹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정도면 팀에 남는 것에 장점이 있나 싶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나온 호날두의 이적 사가가 여전히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


1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여름 호날두는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금의환향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거치며 유럽을 정복한 그가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무너져가던 친정팀을 되살리기 위해 선택한 결정이다.


에이징 커브가 의심됐지만,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했다. 그는 리그에서만 18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비록 맨유는 리그 6위, 무관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지만 호날두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올여름 이적설이 불거졌다. 호날두가 공식적으로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이다. 이유는 분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위해서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UCL 무대에 서지 못한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아 있었기 때문에 팀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에이전트를 활용해 여러 클럽과 접촉했다. 바르셀로나,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몸담았던 구단들을 배려하지 않는 듯한 행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긍정적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흘렀고 호날두는 결국 맨유 스쿼드에 합류했다.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경기를시작으로 호날두는 경기장에 복귀했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 이어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공격을 책임졌다. 물론 경기 내내 부진했고 맨유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텐 하흐 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는 등 태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미 구단과 벽을 쌓은 그는 이제 동료들과도 관계를 정리하는 듯하다. 브렌트포드전 경기 후, 호날두는 팔을 여러 번 휘저으며 결과에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가 끝나면 항상 이뤄지는 상대 선수와의 인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동료 선수들과도 일절 접촉하지 않았고 곧바로 터널로 들어갔다.


동료들도 호날두의 이런 태도에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짜증이 났다. 많은 선수들은 그가 팀을 나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