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음악 등 '구독 취소'..지갑 닫은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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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음악 등 플랫폼 구독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주민 김모(20대)씨는 "팬데믹이 극성을 부릴 때는 OTT 구독을 3개씩 가입해 이용하기도 했는데, 한 달 구독료만 4만원 넘게 나와 구독 서비스를 하나씩 줄이고 있다"며 "지난달 넷플릭스 구독 취소에 이어 최근에는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취소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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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6.7%·대전 5.9%↑ 등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
최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음악 등 플랫폼 구독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넷플릭스나 멜론 등 주요 플랫폼 이용료도 인상되면서 '구독료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콘텐츠이용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01.82로, 전년 동월(100.37) 대비 1.4% 상승했다.
실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은 최근 구독료를 약 10% 인상했고, 바이브와 지니뮤직은 각각 16%, 6% 올렸다. 대표적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기준 구독료를 17.2% ,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72%나 인상했다.
세종 고운동에 사는 박모(30)씨는 "최근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구독 서비스 유지가 부담돼 얼마 전 월 1만원 가량의 디즈니플러스 구독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3% 오르며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 소비자물가 역시 대전은 5.9%, 세종은 6.5%, 충남과 충북은 각각 7.5%, 7.2% 오르는 등 충청권도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구독 서비스의 주 이용층이 MZ 세대인 만큼 이들 사이에서 구독 취소 사례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웹툰·전자책 콘텐츠 가입 비율은 20대가 52.5%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45.2%로 다음으로 많았다. 영상 콘텐츠 분야는 10대와 20대가 각각 47.1%, 27.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전 유성구 주민 김모(20대)씨는 "팬데믹이 극성을 부릴 때는 OTT 구독을 3개씩 가입해 이용하기도 했는데, 한 달 구독료만 4만원 넘게 나와 구독 서비스를 하나씩 줄이고 있다"며 "지난달 넷플릭스 구독 취소에 이어 최근에는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취소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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