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위기의 K배터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글로벌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25.8%로 전년 동기에 비해 9.1%p 떨어졌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물량공세에 밀린 것이 점유율 순위에 반영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간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고 있는 배터리 전쟁은 형태와 소재가 승부의 관건이다.
중국은 LFP 배터리에 집중하는 반면 한국은 NCM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물량공세에 밀린 것이 점유율 순위에 반영됐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필수소재인 마그네슘, 희토류, 리튬 등의 중국 의존도는 80% 이상이다. 또 크립톤, 제논, 팔라듐 등의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대한 의존도도 30%를 넘는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간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고 있는 배터리 전쟁은 형태와 소재가 승부의 관건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형태는 크게 원통형과 파우치형, 각형으로 나뉜다. 현대자동차, GM, 포드, 볼보 등이 파우치형의 대표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쉐가 각형을 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가 원통형을 선택한 것이 변수다. 소재는 삼원계(NCM)냐 리튬인산철(LFP)이냐의 싸움이다. 이 경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중국은 LFP 배터리에 집중하는 반면 한국은 NCM에 강점을 갖고 있다. 테슬라가 LFP 배터리 탑재를 늘리자 우리 배터리 3사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FP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희소식도 있다. 최근 미국 상원이 자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2023년부터 10년간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대당 75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산 배터리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중국으로부터의 공급망 독립이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