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입법원 "美에 안보 등 현안에 '전략적 명확성' 요구"

박희봉 입력 2022. 8. 15. 18:47 수정 2022. 8. 15.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완 입법원이 미국 의원 대표단에 타이완에 대한 '전략적 명확성'을 요구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집권당 민진당 국제부 주임인 뤄즈정 의원은 회담이 끝난 뒤 "타이완과 미국 관계, 역내 안보와 군사 정세, 미국의 대만 관련 전략적 모호성 정책 등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입법원이 미국 의원 대표단에 타이완에 대한 ‘전략적 명확성’을 요구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8명은 어제 타이완에 도착한 미국 상·하의원 5명과 오늘(15일)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타이완 집권당 민진당 국제부 주임인 뤄즈정 의원은 회담이 끝난 뒤 “타이완과 미국 관계, 역내 안보와 군사 정세, 미국의 대만 관련 전략적 모호성 정책 등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뤄즈정 의원은 또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정책과 관련해 대만에 대한 안보 약속, 타이완 방어 등에서 미국이 전략적으로 명확한 정책과 태도를 보이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타이완과 단교하며 관계법을 제정, 미국이 타이완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근거를 마련하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양측 관계를 정립해 왔습니다.

뤄즈정 의원은 “이번 회담에서 무기 판매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으나 미국과 타이완 간 군사협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뤄즈정 의원은 “타이완과 미국은 평시에 많은 군사협력을 해야 전시에 효과적이고 성공할 수 있다”며 “환태평양 군사훈련에 타이완이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퍼즐 한 조각이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의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은 겁을 줘 미국 의원단이 타이완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려는 것”이라며 “미 의원단의 타이완 방문은 이런 중국의 시도가 효과적이지 않으며 미국과 타이완 대중이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드 마키 상원 의원(민주당)을 포함한 미국 여야 상·하원 의원 5명은 14일 미군 C-40C 전용기편으로 타이완에 도착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자유시보 캡처]

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