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문 금기 허무는 美.. "8월 중 의원단 또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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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시도에 맞서 미국 의회가 대만 방문 금기를 무력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15일 대만 섬 주변 해·공역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 전투 대비 순찰·실전 훈련을 했다"며 "이는 미국과 대만이 계속 정치적 술수를 부리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을 겨냥한 것"이라고 미국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훈련을 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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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지 보여주려 대만행" 관측
中, 대만 주변 전투기 훈련 계속
관영매체 "美, 또 안보 개입" 주장
중국군의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시도에 맞서 미국 의회가 대만 방문 금기를 무력화하는 양상이다. 중국이 미국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실전 훈련으로 대응하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글레이저 국장은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5명의 14일 대만 방문에 대해선 이미 몇 달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만 방문에 앞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마키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방한 일정을 소개하면서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15일 대만 섬 주변 해·공역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 전투 대비 순찰·실전 훈련을 했다”며 “이는 미국과 대만이 계속 정치적 술수를 부리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을 겨냥한 것”이라고 미국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훈련을 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중국군 전투기들은 15일 이른 아침부터 오전 10시까지 7차례 대만 북부와 서부 및 서남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군이 경고 방송 등을 통해 대응했다.
중국군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서해와 보하이해 일대에서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해사국은 랴오닝(遼寧)성 다롄시와 산둥(山東)성 웨이하이시 사이 해역, 다롄항 인근 보하이해 북부 지역에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14일 3년 만에 재개된 태국과의 연합공군훈련에서 항공 지원, 지상 공격 등에 대한 훈련을 진행했다.
워싱턴·베이징=박영준·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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