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도 전국에 큰비.."수해복구는 언제 하나"

박홍주 2022. 8. 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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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남부지방으로 이동
최대 150mm 이상 쏟아질듯
비 내리는 도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도권, 강원, 충남 등에서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5일 저녁부터 시작된 폭우는 다음날 중부지방에서는 잦아들겠지만 남부지방으로 이동해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16일 새벽 사이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됐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16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권 및 경북 북부는 오전까지, 이 지역들을 제외한 남부지방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다. 다만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는 16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 이르러 속도가 둔화되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늦은 오후부터 17일까지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영남 동해안 제외)에 30~1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충남 남부 및 호남, 경남 남해안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다. 또한 같은 기간 수도권과 충청권 북부에서는 강수량이 20~80㎜, 강원 동해안과 영남 동부 및 제주도에서는 10~60㎜를 기록하겠다.

16일부터는 수해를 당한 수도권 등 중부지방 날씨도 점차 갤 것으로 보이지만 비구름이 남하하는 속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비가 내릴 수 있다. 특히 폭우로 지반이 약화된 지역에서는 추가적으로 비가 내리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재민과 인근 주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이 지역에 비 피해가 일어날 위험도 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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