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컷] "유관순 열사 찾았다!"

남강호 기자 2022. 8.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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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열린 서대문독립페스타
제77회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한 관람객이 '독립운동가 수형기록표'를 보고 있다. 2022.08.15 /남강호 기자

“저기, 유관순 열사 찾았다!”

제77주년 광복절인 2022년 8월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메모리얼 홀에서 들려 온 관람객들의 반가운 듯 한 목소리다. 이곳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의 기록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수형기록카드 약 4,800여 장을 전시하여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 어린이는 어린 동생에게 사진 하나하나 짚어 가며 설명까지 해주고 있었고, 아버지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아들, 딸도 보였으며, 엄마 품에 안겨 수형기록카드를 손으로 가리키며 질문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대구에서 왔다는 한 모씨(45)는 “아침 일찍부터 여러 옥사와 사형장, 전시관 및 다양한 행사까지 다 보고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77회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한 어린이가 '독립운동가 수형기록표'를 보며 동생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2022.08.15 /남강호 기자

한편, 14~15일 열린 서대문독립페스타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독립과 자유,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역사문화축제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음악공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전시, 역사 재연극 ‘그 날이 오면’, 비밀결사단,형무소를 탈출하라, 미르메 독립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도 열렸다.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장에서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독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8.15 /남강호 기자
제77회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한 아이가 엄마의 설명을 들으며 형무소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2022.08.15 /남강호 기자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장에서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독립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2.08.15 /남강호 기자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장에서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독립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2.08.15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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