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윤핵관 겨냥? "적보다 무서운 게 내부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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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게 내부의 분열"이라고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각을 세운 데 대해 자제를 촉구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독립군은 1920년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뤘지만, 그 후 간도참변과 자유시참변을 거치며 심각한 분열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이념과 지역에 따라 여러 세력으로 마음이 갈라져버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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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게 내부의 분열"이라고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각을 세운 데 대해 자제를 촉구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당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막중한 임무가 있다"며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야 할 일은 화합과 안정의 토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 안정이라는 사명 앞에서, (독립운동가)김동삼 선생님의 말씀처럼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한다"며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과 국가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으로 차분하게 스스로를 반성하고, 내일부터 미래를 위한 통합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독립군은 1920년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뤘지만, 그 후 간도참변과 자유시참변을 거치며 심각한 분열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이념과 지역에 따라 여러 세력으로 마음이 갈라져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독립군을 다시 하나로 묶는 데 헌신한 통합의 상징적 인물이 김동삼 선생님"이라며 "만약 선생님의 뜻이 이뤄졌다면 독립의 날은 더 앞당겨졌을 것이고, 어쩌면 민족 분단의 비극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상상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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