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韓 아픈 역사, 세계도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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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박재범이 광복절 77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박재범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로 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도둑맞거나 파괴된 자원과 유물들. 한국의 문화와 전통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성을 바꾸게 만들었고, 한국어는 한때에 금지되었다. 노예화되고, 죽이고, 고문당하고, 실험하고, 강간당하고, 억압받고, 이용당하고, 항상 우리 땅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며 한국의 아픈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같은 민족들끼리 전쟁이 벌어지고 가족들이 흩어지고 수백만 명이 죽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휴전 후 남한은 가난했다.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고 흙을 먹는 것에 의존했다. 이 나라는 근면한 결의와 '한'이라는 끝없는 투지로 비극을 승리로 바꾼 길고 깊고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더 많이 배울수록 내가 바보처럼 제멋대로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사람들에게 영원히 감사한다. 세계는 우리나라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음악과 영화를 통해 알고 있다. 그들은 곧 우리의 역사를 알게 될 것"이라며 "Happy 광복절"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박재범은 지난해 광복절을 기리기 위해 공개했던 'DNA Remix' 영상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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