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 美 배우 앤 헤이시, 장기기증 후 영면

임수근 2022. 8. 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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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았던 미국 여배우 앤 헤이시가 사고 9일 만에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헤이시의 대변인 홀리 베어드는 이날 "헤이시가 평화롭게 생명유지장치를 떼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헤이시 대변인은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본인의 뜻대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를 몰다가 자신의 집 근처 주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가 화염에 휩싸이며 전신화상을 입은 그는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1997년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와 1998년 '식스 데이즈 세븐 나이트' 등에 출연했습니다.

헤이시는 1990년대 여성 방송인 엘런 디제너러스와 3년간 교제하며 할리우드의 유명 동성 커플로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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