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1인치, 단골고객 선결제 할인..'단골머니'로 꼼꼼 관리
김율 1인치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고객이 특정 가게에서만 사용 가능한 '단골머니'를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한 후 해당 가게에서 단골머니를 차감하는 식으로 이용한다"면서 "소상공인과 고객 모두 투명하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로부터 '선결제 할인'을 받기 위해선 현금 거래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신용카드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단골가게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사업에 따라 온라인 지불·결제 대행업체를 거치지 않는 방식(non-PG)이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카드 단말기로 결제하는 것과 동일해 영수증에도 실제로 이용한 가게 상호명이 표기된다"면서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고, 고객도 현금 없이 충전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쉽게 할인가로 간편하게 결제하기 때문에 단골고객이 보다 더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장부로 기록할 때는 내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결제도 불편하지만, 앱을 통하면 잔액 확인은 물론 집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고 했다. 남은 잔액은 선물도 가능해 단골고객을 추가 유치할 수 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장부를 디지털화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수단이 생기는 셈이다.
김 대표는 "과거 단발적인 캠페인으로 끝났던 소상공인 선결제를 활성화해 소상공인과 고객 모두가 윈윈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단골가게'에는 서울시 강남구와 송파구를 중심으로 300여 곳이 입점했다. 가입하는 소상공인에겐 0%의 플랫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서울 전 지역에 8000개 가게를 입점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식당, 카페 등 210조원 규모의 외식업과 서비스업 전체가 목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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