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수요 줄어든다"..IEA와 정반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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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앞으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감산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지난주 OPEC가 공개한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것에 못미치면서 시장의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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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앞으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감산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지난주 OPEC가 공개한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것에 못미치면서 시장의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OPEC는 하루 수요가 310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감소 변수로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OPEC 회원국 대부분이 생산량 목표에 미달되고 있고 러시아 등 카르텔 비회원국인 산유국들도 포함된 OPEC+도 이달에 할당 산유량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감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OPEC+는 지난달 회의에서 하루 10만배럴 추가 증산하기로 합의해놓은 상태여서 목표 산유량을 지킬 가능성은 힘들어지고 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지난 1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력 생산을 위해 천연가스 대신 석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하루 수요를 당초 예상보다 38만배럴 증가한 210만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IEA는 지난 7월의 일일 산유량이 1억50만배럴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또 7월 OPEC 산유국의 일일 산유량은 전월대비 21만배럴 늘면서 2900만배럴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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