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안병훈 다음 시즌 PGA 합류..K골프 더 세진다

조효성 입력 2022. 8.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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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며 맹활약하는 가운데 내년엔 쟁쟁한 한국 선수 두 명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주인공은 김성현과 안병훈. 이들은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공식 합류했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끝난 콘페리 투어에서 누적 포인트 980.744점으로 전체 12위에 올라 25위까지 주어지는 차기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콘페리 투어는 매 시즌 포인트 상위 25명(더25)에게 PGA 투어 시드를 부여한다.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1월) 3위,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2월)·레이크찰스 챔피언십(3월) 2위 등 초반부터 포인트를 쌓으며 일찌감치 PGA 투어행을 예약한 김성현은 이변 없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PGA 투어는 "한국 태생의 23세 김성현은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과 2020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국제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특히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 초반 7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3에 들며 지난 5월 초에 PGA 투어 카드를 일찌감치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규 시즌 포인트 25위 안에 들어 PGA 투어 진출을 확정해 너무 기쁘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이번 가을 시즌부터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텐데, 콘페리 투어에서 해온 것처럼 빠르게 적응해 PGA 투어 카드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보탰다.

'한중 탁구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PGA 투어에 복귀한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뽑히기도 했던 안병훈에 대해 PGA 투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안병훈은 지난 2월 콘페리 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우승, 베리텍스 뱅크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했다. 또 2005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 데이비드 레드베터 아카데미에 다녔다"고 상세하게 전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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