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후 6~9시부터 강한 비..9시부터 남부에도 최대 150mm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광복절인 15일에는 수도권에 오후 6시~9시 사이에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앞선 오전 예보에 비해 3시간 정도 뒤로 밀렸다. 충남과 경남권 남해안엔 최고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북한 지방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6~9시 사이에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으로 확대된다. 오후 9~12시 사이에는 전북과 경북 북부로,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로 남하한다.

기상청은 이날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 남부지방, 남해안 쪽으로 이동해 나간다"며 "호우주의보가 순차적으로 나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비는 다음날(16일) 새벽 6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부터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늦은 오후부터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 남부지방(경상권 동해안 제외)이 30~100㎜, 충남권 남부·전라권·경남권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엔 150㎜ 이상이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북부는 20~80㎜ 수준이고 강원 동해안, 경상권 동부(경남권남해안 제외),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등은 10~60㎜ 정도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남부지방은 이날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songss@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