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신드롬 더이상 없다"..'국바세' 신인규 "대구시 한가한가"

박종홍 기자 2022. 8. 15.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비판하자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대표는 "대구시는 그렇게 한가한지 묻고 싶다"며 날을 세웠다.

신 대표는 이날 본인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 시장을 향해 "지원유세 조차도 못가다가 젊은 표심을 이용해 대구시장이 됐다. 지금도 대구에서 시정보다는 중앙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시정보단 중앙정치에 관심"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신인규 변호사(가운데)와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 앞에서 당 비대위 출범 탄원서를 제출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비판하자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대표는 "대구시는 그렇게 한가한지 묻고 싶다"며 날을 세웠다.

신 대표는 이날 본인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 시장을 향해 "지원유세 조차도 못가다가 젊은 표심을 이용해 대구시장이 됐다. 지금도 대구에서 시정보다는 중앙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SNS에 이 대표에 대해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며 "대의(大義)를 위해 소리(小利)를 버리시라. 당랑거철(螳螂拒轍, 자기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빔)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당 주류는 (당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당원소환제를 할 용기가 없다. 표 대결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비겁하게 윤리위로 시작해서 전국위로 당 대표를 끌어내렸다. 절차 위반으로 인해 가처분은 진행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홍 시장은 이준석 신드롬이 사라졌다며 자위하고 있다"며 "국민이 만든 변화와 개혁의 열망이 이 대표를 통해 투영된 것인데 그 흐름을 못 읽고 있으니 애석하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듣고 싶은 대로 들으니 민심이 떠날 수밖에 없다"며 "대구에서 시정을 보면서도 자신의 존재가 잊힐까 두려워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며 생명 연장의 꿈을 꾸고 있지만 그 꿈도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겠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고기 사태, 수해 망언, 문자 노출로 드러난 내부총질 인식, 당권 쿠데타를 종합할 때 당은 아직도 멀었다. 구태로 가느냐 미래로 가느냐의 길목에 서 있다"며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보수는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