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재건축 사업 속도..두산 아파트 예안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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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중랑구와 인접해 한때 집값 상승률이 경기도 1위를 기록했던 구리시 재건축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 교문동 두산아파트(1991년 준공·434가구)는 최근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재 구리시에서는 두산·한성1차 등 아파트 재건축 사업 외에도 딸기원1·2지구, 수택동·인창C지구 등의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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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한성 1차에 이어 예안진 문턱 넘어
'서울 옆세권' 구리, 집값 상승률 경기도 상위권
8호선 연장 등 호재로 정비사업 탄력 받을까
서울 강동·중랑구와 인접해 한때 집값 상승률이 경기도 1위를 기록했던 구리시 재건축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내년 하반기 8호선 연장선(별내선) 개통 등의 호재까지 겹쳐지며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 교문동 두산아파트(1991년 준공·434가구)는 최근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구리시청과 초중고교가 인접해 입지가 좋을 뿐 아니라 최고 5층의 저층 아파트로 용적률이 110%에 불과해 재건축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이뤄진 것도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기에 장점으로 꼽힌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신고가도 이어지고 있다. 5월 59㎡가 7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6억 2700만 원)보다 약 1억 6000만 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앞서 두산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한성1차아파트(1990년 준공·490가구)도 5월 예비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해당 단지 역시 최고 5층으로 용적률이 136%로 낮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남쪽으로는 서울 강동구, 서쪽으로는 중랑구와 맞붙어 있어 ‘서울 옆세권’이라 불리는 구리시는 2020년 집값 상승률이 경기도 내에서 최고 수준을 보인 바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0년 구리시 집값 상승률은 20.5%로 경기도 평균(12%)의 약 2배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값이 크게 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리시에 수요가 몰린 탓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2023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와 남양주 다산을 거쳐 별내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개통 시 강남까지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구리시에서는 두산·한성1차 등 아파트 재건축 사업 외에도 딸기원1·2지구, 수택동·인창C지구 등의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구리시는 이들 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현지 조사와 건축위원회 재심의 준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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