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은 77주년 아닌 74주년" 김형석 저 '끝나야 할 역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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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재)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끝나야 할 역사전쟁'(도서출판 동문선)을 내놓았다.
그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주목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건국 60주년'과 '건국절' 제정 시도,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염두에 둔 2019년 문재인 정부의 '건국 100년' 규정 등의 쟁점을 정리하면서 역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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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49년 '제1주년' 1954년 6주년을 9주년으로 오기한 뒤 굳어져
독립기념일(1948년 8월15일)서 해방기념일(1945년 8월15일)로 의미 변질
"윤정부, 대한민국 정통성 회복, 이승만·김구 지지층 포용해 국민통합 실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재)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끝나야 할 역사전쟁'(도서출판 동문선)을 내놓았다.
김 이사장은 저서에서 '광복절'의 역사적 유래를 실증적으로 고찰하고, 좌우 진영 대결 원인이었던 '건국' 논쟁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리했다.
그는 먼저 광복절은 올해로 '제74주년'인데 77주년으로 잘못 계산됐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1949년 6월 당시 '1945년 8월15일'은 '해방절', '1948년 8월15일'은 '독립기념일'로 인식되는 가운데 이승만 정부는 '국경일 제정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회부했다. '
초안에는 '3.1절, '헌법공포기념일' '독립기념일' '개천절' 등이 '4대 국경일'이었다. 그해 9월21일 법안이 제헌국회를 통과할 때 헌법공포기념일은 '제헌절', 독립기념일은 '광복절'로 바뀌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22.08.15. yesphoto@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8/15/newsis/20220815163947324zuuk.jpg)
광복절은 1949년 8월15일 '제1주년'을 기념한 뒤, 1953년 '제5주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듬해 '제6주년'이 '제9주년'으로 잘못 표기됐으나 이것이 그대로 굳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광복절 의미가 독립기념일에서 해방기념일로 변질했다. 특히 1948년 8월15일이었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의미가 후대에 크게 퇴색하는 결과를 낳았다.
김 이사장은 건국 시점에 관해서도 다뤘다.
그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주목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건국 60주년'과 '건국절' 제정 시도,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염두에 둔 2019년 문재인 정부의 '건국 100년' 규정 등의 쟁점을 정리하면서 역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의 국부(國父)가 누구인가'를 두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김구 임시정부 주석을 내세워 대립하던 데서 벗어나 미국처럼 '건국의 아버지들'로 함께 인정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이사장은 "역사전쟁 종전 없이 국민통합은 요원하다는 판단에 따라 팬덤과 편견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역사 DNA를 추출해 국민통합의 실마리를 마련해 보자는 생각에서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정통성을 회복하고, 이승만과 김구 지지층을 동시에 포용함으로써 국민통합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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