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한강 들어간 20대 실종..경찰·소방 수색 나서

이상현 2022. 8. 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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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잠수교 인근 반포한강공원이 호우로 휩쓸려 온 잔해와 진흙으로 어지럽혀져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한강 둔치를 찾은 20대 남성이 강물에 들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16분께 소방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았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 있던 20대 남성 A씨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앞서 인근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술을 마신 뒤 한강 둔치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신고는 A씨와 동행한 친구가 주변 행인에게 요청해 이뤄졌으며 "A씨가 한강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다른 친구 1명은 같은 시간 A씨를 구조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과 공조해 A씨를 찾는 한편, 현장에 동행한 친구 2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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