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역사 잊은 민족에게 미래 없다..자유 지킬 책무"

김평석 기자 입력 2022. 8.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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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지사가 물려준 오늘날의 자유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과 독립을 위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투쟁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이 번영과 풍요를 누릴 수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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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광복절 순국선열 기려..파키스탄 정부수립 행사 참석
이상일 용인시장이 1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책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지사가 물려준 오늘날의 자유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과 독립을 위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투쟁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이 번영과 풍요를 누릴 수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책무는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진솔한 반성을 해야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자세를 전환해야한다”며 “우리가 일본에 이러한 요구를 하지만 우리 역시 독립과 자유를 잃었던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세는 녹록하지 않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도발 야욕을 키우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공산주의 블록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북한에는 시민의 자유가 없지 않은가. 일제하에서 자유를 박탈당했던 우리가 북한과 같은 세상에서 자유를 잃고 살 수 없는 만큼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민노총이 어제 광복절을 기념한다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북한의 주장을 따르는 듯한 행태를 보인 것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는 중대한 위험 요소인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경축식은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해 광복회 용인시지회가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정춘숙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모범 독립유공자 유족 표창, 만세삼창, 용인문화원 합창단과 리틀용인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광복의 기쁨, 환희, 화합을 담은 특별 영상도 상영됐다.

모범 독립유공자 유족 표창은 윤인옥 애국지사의 자녀인 윤길삼씨(80·용인시장 표창)와 조동린 애국지사의 자녀인 조민선씨(68·용인시의회 의장 표창)가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파키스탄 정부 수립을 기념해 지난 14일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전날인 14일에는 용인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75주년 파키스탄 정부수립 행사’에 참석해 파키스탄의 독립을 축하했다.

파키스탄 무역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정부를 수립한 파키스탄의 최대 국경일(8월14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 시장과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파키스탄계 기업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파키스탄 독립 75주년을 축하드린다”며 “한국과 파키스탄이 나라를 잃었던 아픔과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한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양국이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 진다바드. 코리아 진다바드. 용인시 진다바드”라고 외쳤다.

진다바드는 파키스탄어로 ‘만세’를 뜻하는 말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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