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감소에도 '다중채무자 446만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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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이후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상승기 부실 등 위험성이 큰 다중채무자는 더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대출자 가운데 22.4%가 다중 채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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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이후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상승기 부실 등 위험성이 큰 다중채무자는 더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대출자 가운데 22.4%가 다중 채무자였다. 지난해 말(22.1%)보다 0.3%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는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상 약 100만명 패널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1분기 가계부채 DB 표본 데이터로 전체 가계대출 차주 수를 추정하는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작년 말 기준 전체 차주 수(1989만4000명)에 이 비중(22.4%)을 적용하면 약 445만6000여명이 다중 채무자인 셈이다.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계에 몰린 자영업자·취약계층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까지 대출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출 잔액 기준 다중 채무의 비중은 31.9%로 나타났다. 한은의 '가계신용' 통계상 가계대출 총액은 작년 말 1754조2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752조7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줄었다.
금융권별 다중 채무자 비중을 보면 저축은행의 경우 1분기 말 대출잔액 기준으로 76.8%, 차주 수 기준으로 69.0%가 다중 채무였다. 작년 말(75.9%, 67.5%)과 비교해 0.9%포인트, 1.5%포인트씩 다중 채무자 비중이 높아졌다. 은행 다중 채무자 비율은 1분기 말 대출잔액과 차주 기준 각 27.6%, 25.4%로 나타났다. 한 분기새이 차주는 0.2%P 높아졌지만, 잔액은 0.3%P 내렸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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