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루슈디 피습 연관성 부인.."언론 보도 내용밖에 몰라"

이승민 2022. 8. 15.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흉기 피습 사건은 자국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은 루슈디 피습과 관련해 언론 보도 내용 외 다른 정보가 없다"면서 사건과 이란 정부의 연관성은 단연코 없다고 강조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루슈디는 이슬람뿐만 아니라 신성한 종교를 모독했고 종교인들의 분노를 키워 화를 자초했다"며 "이번 사건의 루슈디의 지지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날을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이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흉기 피습 사건은 자국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은 루슈디 피습과 관련해 언론 보도 내용 외 다른 정보가 없다"면서 사건과 이란 정부의 연관성은 단연코 없다고 강조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루슈디는 이슬람뿐만 아니라 신성한 종교를 모독했고 종교인들의 분노를 키워 화를 자초했다"며 "이번 사건의 루슈디의 지지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날을 세웠다.

'악마의 시'로 유명한 루슈디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문학 축제에 참석했다가 20대 남성의 흉기 공격을 받았다.

중상을 입은 루슈디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슈디는 1988년 작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면서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

이란 보수 언론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탄이 공격받은 것'이라는 취지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logo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