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지능형 플랫폼으로 모빌리티의 미래 앞당기겠다"

안경애 2022. 8. 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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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처음 열린 'E-프리'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위한 프레임워크 공유
하겐 호이바흐 SAP 자동차 산업 총괄 및 부사장이 SAP의 모빌리티 혁신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AP코리아 제공

SAP코리아(대표 신은영)가 14일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하고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2022'의 서울 대회(서울 E-프리) 개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AP는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MFE)팀에 제공하는 솔루션과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2022 서울 E-프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로 10일부터 14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서울페스타 2022'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하겐 호이바흐(Hagen Heubach) SAP 자동차 산업 총괄 및 부사장은 "현재 세계 자동차 산업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며, 미래의 모든 비즈니스 결정을 위한 기반이 돼야 한다.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운영 중단을 관리하는 데 있어 엄청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함께 협업하며 산업 전체적으로 이러한 과제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AP는 'SAP 클라우드 프레임워크'를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향한 회복탄력성, e모빌리티,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혁신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2021년, '카테나-X 오토모티브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관련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기업들은 개방성, 상호운영성, 협업, 보안에 초점이 맞춰 자동차 산업이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부품, 원자재, 탄소 배출량 등을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추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화뿐 아니라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SAP는 'SAP 자동차 인더스트리 네트워크'를 출시하고 카테나-X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 중 추적성 기능은 원재료 원산지부터 완제품까지 자재 데이터를 수집하는 양방향 엔드투엔드 신뢰 사슬을 제공한다. 아울러, 특정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제품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

품질 관리 기능은 자동차 OEM 및 공급업체가 품질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가치 사슬에 걸쳐 근본 원인을 함께 찾아내며, 영향을 받는 차량, 구성요소, 비용을 식별하도록 돕는다. 수요 및 생산능력 관리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품질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전체 네트워크에서 수요 및 공급 데이터를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탄력적인 공급망을 조성하고, 잠재적인 공급 부족과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효율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탄소 데이터 교환은 공급망을 따라 제품의 탄소발자국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탄소발자국을 계산·공유한다. 탄소 데이터 교환을 통해 탄소 배출 관련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공동으로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순환경제는 각 공급업체, OEM, 해체·재활용 기업 등 전체 자동차 가치 사슬이 협업해 원자재와 부품을 재활용하도록 돕는다.

SAP가 제시하는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의 결과물은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에서 엿볼 수 있다. SAP는 포뮬러-E 팀 중 하나인 MFE의 공식 비즈니스 퍼포먼스 파트너로, SAP S/4HANA 클라우드를 비롯해 SAP 컨커,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경험관리 솔루션 등을 제공했다. 이에 힘입어 MFE는 지난 20-21년 시즌에서 드라이버 챔피언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동시에 거머쥐며 전기차 레이싱 명가로 발돋움했다.

SAP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1년 9월 클라우드 기반의 표준화된 플랫폼인 'SAP E-모빌리티'를 출시했다. SAP E-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도록 돕는다.

하겐 호이바흐 부사장은 "어디에서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모빌리티 산업의 일부분일 뿐이다.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쉽고 지능적이며 자동화된 충전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충전소에서 차량의 프로필을 즉시 인식할 수 있도록 다른 모빌리티 관련 업무와 상호 연결된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AP는 SAP E-모빌리티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도 펼친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사내 전기차 약 2만7000대 중 5분의 1에 전기차 표준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SAP는 지난 2010년부터 전기차를 운용하기 시작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따라 운용하는 전기차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SAP는 2030년까지 전기차 사용률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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